[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이중국적 단원고 학생 시신 발견 "한국국적 신청했는데…"
21일 파란 눈을 가진 안산 단원고 학생 슬라브(17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학생은 22일 오전 1시께 2차 검안을 위해 목포 세안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아버지 A씨는 "슬라브가 수영대회에 나가기 위해 한국 단일 국적을 신청했는데 2~3년 계속 미뤄졌다"며 "성인이 되면 그땐 한국인이 될 수 있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슬라브는 고(故) 정차웅(17)군과 같은 반으로 가장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슬라브는 가장 친했던 친구의 발인일인 22일 2차 검안을 끝내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안산 사랑의 병원으로 이동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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