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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룹의 추억'…73억짜리 성북동 단독주택 경매行

최종수정 2014.03.25 11:51 기사입력 2014.03.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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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서 나온 단독주택 경매 물건 중 역대 최고 감정가 기록

다음달 2일 경매에 부쳐지는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의 장남인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의 소유다.(출처: 대법원)

다음달 2일 경매에 부쳐지는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의 장남인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의 소유다.(출처: 대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1980년대에 재계서열 7위까지 올랐던 국제그룹 오너 일가의 서울 성북동 고급 단독주택(사진)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경매 업계에 따르면 양정모 회장의 장남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 소유의 성북동 15의 2 단독주택이 다음 달 2일 경매에 부쳐진다.

고급 주택이 밀집한 성북동에서도 중심부에 자리 잡은 이 집은 1970년 지어졌다. 대지면적만 1921㎡에 달하고 건물은 777㎡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다. 감정가격은 73억8353만원이다. 경매에 나왔던 성북동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양 회장이 거주하던 이 집은 1987년 국제상사 명의로 넘어간 뒤 1998년 11월 양 대표가 매입했다. 양 대표는 2006~2011년 이 집을 담보로 푸른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27억여원을 빌렸다.

하지만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당하는 상황이 됐다. 등기부등본상 채무자가 아이씨씨코퍼레이션인 점을 감안하면 양 대표가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양 회장이 설립한 국제그룹은 1980년대 21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서열 7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프로스펙스라는 스포츠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5년 회사가 공중 분해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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