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태인, 올 1~3월 입찰자수 1만5000명 첫 돌파
16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1~2월 낙찰된 수도권 소재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5496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의 낙찰가 총액 기록을 세운 지난해 같은 기간(5155억1900만원)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입찰자 수는 지난해(1만552명)에 비해 43.8% 늘어난 1만5176명에 달했다. 낙찰가율도 지난해(75.03%)보다 8.56%p 상승한 83.59%를 기록했다.
수도권 경매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고가 낙찰과 유찰 없이 경매장에 처음 나온 물건이 낙찰되는 신건낙찰 사례도 늘고 있다. 올 1~2월 집계된 고가낙찰 사례는 총 130건으로 2008년(291건)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건낙찰은 71건으로 지난해(24건)에 비해 3배나 뛰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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