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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럽 스완지 감독, 성적부진으로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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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미카엘 라우드럽(50) 스완지 시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스완지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우드럽 감독이 오늘부로 팀을 떠났다"며 "개리 몽크가 후임 감독을 맡아 알란 커티스 1군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2012년 8월부터 스완지 지휘봉을 잡은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리그컵(캐피탈원컵) 우승과 정규리그 9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엔 상황이 달라졌다. 스완지는 최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승3무6패로 부진했고, 24라운드까지 6승6무12패(승점 24)로 12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풀럼(승점 19)과는 불과 5점 차로 강등 권에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선수단 운영을 둘러싼 휴 젠킨스 회장(43)과의 갈등도 깊었다.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기성용(25)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라우드럽 감독의 신임을 잃어 팀을 옮긴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그가 중용한 조나단 데 구즈만(27), 존조 셸비(22) 등 미드필드 진은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젠킨스 회장과 팬들이 기대했던 기성용의 조기 복귀도 라우드럽 감독이 머뭇거리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젠킨스 스완지 회장은 "라우드럽 감독과 만나 남은 14경기에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더 이상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감독 경질은 구단과 서포터스를 위해 고심 끝에 한 결정"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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