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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창단 101년 만에 리그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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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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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기성용이 풀타임을 뛴 스완지시티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스완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지난 9일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스완지는 1·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1912년 창단 이후 FA컵과 리그컵 등을 포함, 첫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이란 쾌거를 이룩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소화했다. 전반 37분에는 상대 라미레스의 태클에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지만 고통을 참고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특유 날카로운 침투패스와 과감한 돌파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완지는 1차전 승리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전방 미구엘 미추를 중심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역전을 노린 첼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의 슈팅을 앞세워 골문을 노렸다. 거친 몸싸움과 태클을 마다하지 않고 총공세를 펼쳤다.

스완지는 골키퍼 게르하르트 트렘멜의 선방과 두터운 수비벽을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다급해진 첼시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35분 에당 아자르가 공을 전달해야 하는 과정에서 머뭇거린 볼 보이를 발로 걷어찬 것. 심판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스완지는 4부 리그 팀으로는 51년 만에 결승에 오른 돌풍의 브래드퍼드 시티와 다음달 25일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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