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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저성장·저금리 기조에도 채권보다는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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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고수익 추구하는 하이일드 채권 및 대체투자 유망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블랙록은 올해 전세계적인 양적완화정책 둔화에 따른 저금리·저성장 상태가 지속될 것이지만 주식이나 회사채 등 위험자산은 오히려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하이일드 채권과 대체투자 등에 대한 투자도 추천했다.
마크 데쉬밋(Marc Desmidt)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알파전략운용팀 및 전략상품팀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전망 시나리오 중 저성장·저금리 기조 시나리오가 유지될 가능성은 55%로 가장 높다"며 "보다 경제가 활성화될 낙관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에 대한 가능성은 각각 25%,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올해 세계 경제를 작년에 비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데쉬밋 대표는 "미국은 올해 2.5%에서 2.75%의 성장이 기대되고, 유럽도 재정위기 상황을 완전히 극복할 정도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엔화 약세 기조도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대체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데쉬밋 대표는 "중국도 지난 10년간 이어졌던 고성장은 아니지만 7%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성장은 아니더라도 글로벌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따라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채권보다는 주식이 여전히 선호 대상으로 꼽힐 것으로 전망했다.

데쉬밋 대표는 "올해는 미국을 중심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는 국가들과 유럽, 일본과 같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고수할 국가들의 상이한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도 금리 인상의 경우에는 올해보다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며 채권보다는 주식이 선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투자처에 대해서는 사모펀드나 인프라, 헤지펀드, 아시아 부동산에 분산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데쉬밋 대표는 "현재 전세계 부동산 물량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 정도지만 인구와 경제 성장률 등을 고려했을 때 20년 뒤 아시아의 비중은 50% 이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그만큼 아시아 부동산은 크게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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