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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 서울시의원, 김기춘 서울도철사장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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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희전 의원(민주당, 성동3)은 성동구민 민원이었던 지하철 행당역 1번 출구 캐노피 설치 민원 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하철5호선 행당역 1번 출구 덮개(캐노피) 설치 여부를 놓고 해당 지역구 시의원인 김희전 의원과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간 싸움에서 결국 김 의원이 승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희전 의원(민주당, 성동3)은 지하철5호선 행당역 1번 출구(대림아파트 방향)의 캐노피 설치공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전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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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 의원은 "지하철 행당역 대림상가 방면 1번 출입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정작 캐노피(덮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지하철 이용자와 주민들이 이용할 때 불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올 때 에스컬레이터의 재질상 미끄러질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으며 우산을 펼 수가 없어 눈과 비를 그대로 맞거나 이용자간에 우산살에 부딪히는 등 불편요인이 많아 캐노피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

이같은 김희전 의원과 시민들 민원제기에 대해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디자인 가이드 라인'에 따라 지하철 출입구 캐노피는 도시의 미관을 저해한다는 평가 때문에 캐노피를 설치할 수 없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더욱이 '비움의 서울'이라는 디자인 목표를 이유로 지난 2008년3월부터 지하철역 출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위에 캐노피(덮개) 설치를 할 수 없다는 불가입장을 바꾸지 않아 왔다.
그러나 김희전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이용자 편의가 제1순위이다. 도시 외관은 차선의 문제이다. 더욱이 성동구 행당역 1번 출구는 그 주위의 경관과 상가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캐노피를 설치하더라도 도시외관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다"고 강력히 반박해 왔다.

서울시의회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김희전 의원은 " 주민 불편과 안전도 문제이지만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 접근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도 반드시 캐노피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도시환경과 어울릴 수 있는 투명한 유리형태의 캐노피(덮개)를 대안으로 제시,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정책을 제안했다.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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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 의원은 '지하철 5호선 행당역 에스컬레이터 덮개 캐노피 설치 촉구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주민 2500여명이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 결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그동안 불가 입장을 철회, 행당역1번 출입구(대림상가앞 방면)에 캐노피 설치계획이라는 확답을 하고 사업예산도 편성했다.

결국 서울시 1급 출신인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김희전 의원에게 무릎을 꾼 것이다.

김희전 의원과 시민들의 제기한 민원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행당역 캐노피 공사는 현재 진행 중으로 오는 16일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미 완공된 행당역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와 함께 지하철 이용자의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을 보인다.

김희전 의원은 "행당역을 이용하는 여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역사 이용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한 역사에 대해서는 에스컬레이터 덮개(캐노피)가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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