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골든브릿지證 300억 유상감자 제동..금감원 심사 연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유상감자가 논란 끝에 연기됐다. 금융당국은 관련 소송 등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1일 상상인증권 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심사 연기 사유가 발견돼 해당 조사 및 소송 등 관련 절차가 끝날 때까지 자본감소 승인 심사가 연기됐다"고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골든브릿지증권 유상감자를 두고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심사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브릿지증권 유상감자 논란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3월 골든브릿지증권이 주당 0.96주의 무상증자를 결의하자 노조는 "자본잉여금을 빼내려는 유상감자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반발했다. 한달 후 골든브릿지증권은 주당 1000원을 지급하는 유상감자를 결의했고 지난달 초 금감원에 승인을 요청했다. 유상감자는 300억원 규모다.

정치권도 이번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 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은 금융투자업자의 실질적인 자본감소(유상감자)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조건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골든브릿지 측은 유상감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것인 만큼 재차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주총에서 결의가 된 사안인 만큼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금융당국이 생각하는 연기 사유가 무엇인지 알아본 뒤 우리 입장을 재차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호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금감원이 유상감자 절차를 신중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며 "사측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일일 시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든브릿지증권은 지난해 노사 간 단체협약 해지를 계기로 1년째 갈등을 벌여오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