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름에 숨겨진 의미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방탄'이라는 것이 막아낸다는 뜻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힘든 일을 겪고 편견과 억압을 받는다. 우리 세대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심오한 뜻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히트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이 제작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긴 연습 기간을 딛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랩몬스터는 "힙합 그룹이라고 하면 방탄소년단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제이홉은 '노 모어 드림'에 대해 "우리의 꿈과 미래를 이야기한 노래"라며 "10대들은 항상 공부만 하느라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다. 막연한 현실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노 모어 드림'의 작사에 참여, '니 꿈은 뭐니, 니 꿈은 겨우 그거니' 등의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달, 힙합 장르의 독특한 매력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순도 100% '리얼 힙합'을 표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데뷔곡이라고 적당히 타협하거나 꾀를 부리지도 않았다"면서 "질과 양 모두 만족스러운 음반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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