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7일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곤두박질쳤다. 중부지방 대부분의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까지 내려갔다.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4도, 체감온도는 영하 21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인천 영하 12.4도, 수원 영하 11도, 청주 영하 8도 등 매서운 추위가 밀어닥쳤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9도를 맴돌아 평년기온보다 약 10도가 더 낮았다.
대륙고기압이 영하 30도의 찬 공기를 몰고 오면서 이번 추위는 설 내내 이어진다.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다가 다음주 중순인 12일 무렵에서야 평년 기온 수준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 연휴 내내 날씨는 가끔 구름이 끼는 수준으로 9일에는 서해안 지방 중심으로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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