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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생존', 강원의 2013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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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생존', 강원의 2013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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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012시즌이 끝난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강원FC의 '생존 전쟁'은 이미 시작된 듯하다.

강원은 2012시즌 14승7무23패(승점 49점)로 14위를 기록했다. 15위 광주와 불과 승점 4점 차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안도의 한숨은 잠시뿐이다. 내년엔 추가로 최하위 두 팀(13·14위)이 2부리그로 강등되며. 12위 팀은 2부리그 우승팀과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치른다.
강원은 2009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1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2010년 12위(당시 15개 구단)가 최고 성적이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내년에도 답습한다면 1부리그 잔류는 결코 장담할 수 없다. 남들보다 한발 더 먼저 움직여 한발 더 앞서나가야 한다.

강원은 시즌 종료 이틀 뒤엔 지난 4일부터 4일간에 걸쳐 2013시즌 선수구성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0일 열리는 K리그 드래프트에 앞선 자체 '옥석 가리기'의 일환이다.

대학 졸업예정자 및 FA자격을 취득한 선수 등 약 40명이 강원 클럽하우스인 '오렌지하우스'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와 별도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선수도 5명이나 테스트에 참가 중이다. 경기력 파악을 위해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과의 연습경기까지 열렸다.
[사진=2013시즌 대비 테스트 중인 김학범 강원 감독(왼쪽), 강원FC 제공]

[사진=2013시즌 대비 테스트 중인 김학범 강원 감독(왼쪽),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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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강원 선수단운영부장은 "우리 팀은 그간 드래프트에서 큰 수확을 얻지 못했다"라며 "이번 드래프트에선 예산을 고려해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맞춘 선수 선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 및 에이전트가 추천한 선수들을 감독과 구단이 직접 꼼꼼히 살펴본 뒤 뽑기 위해 이렇게 별도의 테스트 일정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선수들도 마음을 놓을 순 없다. 2012시즌 간신히 강등은 면했지만 내년엔 더욱 1부리그 생존이 힘들어진다. 시즌 종류 뒤 휴가를 받았음에도 운동화끈을 풀 수 없는 이유다. 김학범 강원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엄포를 놨다. 선수들에게 휴가 중 자신이 다닐 피트니스 센터를 팀매니저에게 보고하라고 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내년 1월 3일 소집 후 근력 및 지구력 등 체력테스트를 통해 주문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휴가는 없는 셈. 1부리그 생존을 향한 강원의 2013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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