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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섬유산업 경기 '상저하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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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경기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내년 섬유산업 경기가 '상저하고(上底下高)'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경기 조사(2012년 하반기 경기 실적과 2013년 경기전망)'를 실시한 결과, 점진적인 세계경기 회복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의 가시화 기대 등으로 상저하고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8일간 화섬협회, 직물수출입조합 등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표본조사 집단을 구성(220개사), 객관적인 경기예측기법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이용해 진행됐다.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내년도 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양호 및 보통)이 상반기 57.1%, 하반기 73.9%로 올 하반기(47.0%) 보다 증가했다.

올 하반기 원면가격 하락 및 판매 감소 등으로 부진을 보였던 면방업종은 원면가격 안정, 판매 증가 등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업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섬산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화섬 및 의류 업종은 금년 하반기 대비 기저효과에 따른 업황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 증가로 개선 폭이 상반기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염색 업종과 산업용 섬유 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다 하반기에 회복될 전망이다. 염색 업종은 임가공구조이고, 산업용 섬유는 공급과잉으로 경기회복 체감 정도가 타업종에 비해 더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수출규모는 ‘확대’ 및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늘어 상반기 63.8%, 하반기 75.4%를 기록했다. 섬산련은 "글로벌 양적완화 지속 등 세계 경기의 점진적 회복으로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도 채산성은 제품 판매가격 상승 및 원자재 가격안정 등을 예상해 긍정적인 응답(호전 및 비슷)이 증가, 상반기 61.0%, 하반기 75.4%를 기록했다.

최근 기업경영 이슈로 ‘유럽의 재정위기 심화(22.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내수소비 심리위축(21.3%)’, ‘경쟁격화(15.2%)’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핵심변수로는 면방, 직물, 산업용섬유는 ‘유럽재정 위기 심화’를 화섬, 염색, 의류는 ‘내수소비 심리 위축’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섬산련에서 매월 발간하는 '섬유패션산업 동향(12월)'자료에 게재되며 섬산련 홈페이지(www.kofoti.or.kr)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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