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30원 내린 1085.40원에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9일 1077.30원(종가)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100원 선이 깨진 지 9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에는 한동안 1090원대 초반의 흐름이 이어졌으나 오전 10시 15분께 중공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나오며 1080원대로 밀려났다.
1090원 선이 무너지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세까지 더해져 환율은 약 15분 만에 1087원대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면서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환율이 지지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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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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