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토종개인 '경주개 동경이(東京狗)'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됐다.
동경이는 동경잡기(東京雜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 옛 문헌을 통해 경주지역에서 널리 사육되었던 개로 알려져 있다. 또 신라고분에서 토우로 발굴되는 등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
동경이는 경주시의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와 서라벌대학교 사육시설, 양동마을 등 일반 농가에서 3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혈통과 질병관리 내부지침을 통해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동경이에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한국 토종개는 '진도의 진돗개'(제53호)와 '경산의 삽살개'(제368호) 등이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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