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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정치 이벤트 주목"..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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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1.44% 상승했다. 지난 주 말 미국의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기업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후 미국 동부를 덮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미국 소비지표 호조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주 중반 미국 주택지표가 호전됐고,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EU, ECB, IMF)가 긴축안 시행 2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규모 확대 우려, 유럽 경제지표 부진, 그리스 재정우려 재부각 등으로 코스피는 19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주 후반 미국·중국(G2)의 경제지표 호조로 회복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1910선으로 복귀했다.
지난주 개인은 4563억원어치를 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29억원, 28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주에는 G2의 정치 이벤트에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중국의 당 대회를 통한 5세대 지도부 선출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말 뉴욕증시는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허리케인 피해 우려로 1% 내외의 약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코스피는 미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낙폭 과대주 중심의 전술적 트레이딩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오바마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적완화(QE)와 감세정책으로 대변되는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시장은 일단 안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리케인 샌디 이후 롬니의 재정지출 축소 정책이 힘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과거 중국이 새로운 지도부를 확정하기 전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과 시장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품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이번 주 시장에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스페인·그리스 지원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동결로 경기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고, 옵션만기의 경우 잔고는 다소 부담되나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여타 국가대비 미국 경기 모멘텀의 우월성, 밸류에이션 플레이 등을 고려한다면 전기전자(IT),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시 유동성 효과 수혜가 예상되는 정유·비철금속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경제지표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중국의 무역수지 등이 관심의 대상이다. 미국의 소비심리는 전월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나 최근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소비심리의 급락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중국의 무역수지도 전월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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