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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월초 굵직한 지표 주목"..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최종수정 2012.10.28 09:30 기사입력 2012.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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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2.69%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기업의 실적부진 및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이 주 초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주 중반 듀폰 등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서 모멘텀을 상실한 코스피는 부진을 이어갔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올해 재정 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의 주택지표 및 중국의 올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7.8%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등하기도 했으나, 주 후반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부진하게 나타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는 7주 만에 19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6152억원어치를 팔면서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역시 1020억원어치를 내놨다. 개인은 68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번주는 경기·실적·수급이 모두 부정적이었던 10월이 마감되고 새로운 달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주는 월말·월초 매크로 지표 이외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없어 지표가 이전보다 개선될지 여부가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지표는 한국의 9월 산업생산과 10월 무역수지, 미국의 10월 공급자관리협회(ISM)지표와 실업률, 중국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이들 지표의 전망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며 "산업생산은 전년비 1.0% 증가로 9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무역수지는 34억달러 흑자로 9월의 30억달러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도 12만1000명으로 예상했고 중국의 PMI도 전월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매크로 지표의 호전은 시장 반등의 신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반등의 탄력과 강도에 대해서는 확신이 어려운 상태다. 다음 달 6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선거 이후에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타협 전까지 정치적 잡음이 시장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여타 국가대비 미국 경기 모멘텀의 우월성, 밸류에이션 플레이 등을 고려한다면 IT·자동차 등 업종 대표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전주 미국 엑슨모빌의 3분기 실적발표가 남아 있으나 미국 어닝시즌은 이미 중반부를 넘어섰고, 오히려 월 후반 시작되는 미국의 연말특수에 대한 관심과 이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4분기 이익전망 추이가 핵심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곽 팀장은 "전미소매연맹(NRF)은 미국 연말특수에 대해 '소폭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외 실적전망이 3차 양적완화(QE3)의 실물지표 개선효과에 후행적으로 반응한다면 4분기의 하향조정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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