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2국감]외국 교과서 실린 '잘못된 한국정보' 600여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외국 교과서에 실린 우리나라에 대한 왜곡된 정보가 6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 교과서 543권 중 289권에서 한국에 관한 잘못된 정보 602건이 발견됐다. 이중 오류가 시정된 경우는 91건에 불과하다.
쿠웨이트 교과서는 한국을 '중국은 아니지만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로 표현했고, 아르헨티나 교과서는 '열대지방 풍토병인 말라리아 발생국'이라고 하는 등 잘못된 정보들이 외국 교과서에 버젓이 실려 있다.

동해 표기도 일본해 단독표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일본해 병기가 그 뒤를 이었고, 동해 단독표기가 가장 적었다. 인도, 미국 등의 교과서에서는 일본해로 단독표기했다가 이의제기를 통해 동해·일본해 병기로 수정한 사례도 발견됐다.

김태원 의원은 “미국 정부마저 동해표기보다 일본해 표기를 우선하는 실정"이라며 "국가이미지를 먹칠하는 왜곡교과서를 방치하면 외교, 통상,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교과서에서의 한국 왜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안정된 예산확보와 인력충원 및 해외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