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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 "카를로스와 스마트폰 공급 속깊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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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 최대 부호이자 멕시코 최대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 텔레콤 회장을 만난 뒤 귀국했다. 동행했던 신종균 IM(IT모바일) 담당 사장도 함께 귀국했다.

이 사장은 5일 전용기편으로 귀국하면서 김포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카를로스 슬림 회장을) 잘 만나고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성과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이건희 회장이 카를로스 슬림 회장을 비롯해 멕시코 경영인단을 초청해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난 뒤 답방 형태의 면담으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3일 만난 자리에서 이 사장은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공급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최근 중화권 최대 부호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과도 만나 청쿵그룹 자회사인 H3C에 통신 기지국 장비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함께 동행한 신 사장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의 반응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은 "갤럭시S3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잘 팔릴 것 같다. 노트2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애플 소송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미국 판결의 재심 여부와 관련해선 "두고 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국내에서 아이폰5의 판매금지 소송과 관련해선 "생각중"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애플과 특허 소송 이외에 판매금지 소송은 제기하지 않고 있다. 굳이 안방에서까지 소비자선택권을 제한해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필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연상케 할 만큼 일방적인 판결이 나오고 두 회사의 소송전도 더욱 심화되고 있어 아이폰5 출시에 맞춰 판금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지난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10.1을 미국 법원에 추가로 소송한 것에 맞서 미국 현지에서 애플 아이폰5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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