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귀국한 신종균 사장 "아이폰5 국내 소송 고려중" 밝혀
이재용 사장과 신종균 사장은 지난 3일 미국 현지에서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 텔레콤 회장을 만난 뒤 5일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공급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최근 중화권 최대 부호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과도 만나 청쿵그룹 자회사인 H3C에 통신 기지국 장비 공급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함께 동행한 신 사장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의 반응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애플과 특허 소송 이외에 판매금지 소송은 제기하지 않고 있다. 굳이 안방에서까지 소비자선택권을 제한해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필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연상케 할 만큼 일방적인 판결이 나오고 두 회사의 소송전도 더욱 심화되고 있어 아이폰5 출시에 맞춰 판금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지난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10.1을 미국 법원에 추가로 소송한 것에 맞서 미국 현지에서 애플 아이폰5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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