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장시간 집을 비우는 가정들이 많다. 단 하루를 비우는 경우라도 빈집인 것이 티가 난다면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 마련. 모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묘책인 것은 아니지만 일반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노하우들을 알아보자.
◆ 연휴 직전, 우편물은 흔적 없이 = 도둑들은 신문이나 우편물이 오랜 기간 쌓여 있는 집을 겨냥하는 경우가 많다. 집을 비우기 전 우편물이나 우유, 신문이 배달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 두고 이웃집에 부탁해 틈틈이 치워달라고 부탁하자.
◆ 집에 누군가 있는 것처럼 = 문단속 하는 것만으로 안심이 안된다면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일부 조명을 켜 놓거나 소리가 나게 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주로 안방이나 거실 등을 켜 놓고 현관문 근처에 라디오를 작게 틀어놓는다.
◆ 값비싼 귀중품은 보관서비스 = 서울지방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귀중품 보관서비스는 집안에 있는 다량의 현금이나 귀중품을 잠시 보관해 달라고 위탁할 수 있는 제도다. 인근 순찰지구대나 파출소, 치안센터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맡겨둘 수 있다.
◆ 그래도 집에 누군가 들어왔다면 = 만약 명절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도둑침입의 흔적을 발견했다면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즉각 112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도움말: 경찰청 생활안전국 이영호 경감)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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