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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미인점? 상처처럼 보여"…한국 수의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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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착 70일만에 대중에 공개된 푸바오
수의사 "한국서 보다는 불안정한 모습"

'푸공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건너간 지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푸바오에게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이상이 의심된다는 한국 수의사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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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태규 수의사는 YTN뉴스에 출연해 푸바오에 대해 "우려가 많이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국보다는 아무래도 조금 불안정해 보였다"며 "왜냐하면 일단 새로운 장소로 옮겼을 것이고 처음 공개되는 장소가 푸바오에게는 낯선 장소일 테니까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최 수의사는 '푸바오가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종마다, 개체마다 굉장히 다르다"며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나서 한 번도 그 자리를 떠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푸바오의 세상이 (에버랜드가) 전부였던 상황에서 갑자기 옮겨진 것"이라며 "그럴 때는 아주 오랫동안, 몇 달 동안 안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빨리 적응한다면 한두 달 내로 안정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국내외 팬들이 우려했던 푸바오 목 부위 털 빠짐 현상에 대해선 "영상으로 봐서는 한계가 있지만 제가 봤을 때도 털이 빠졌다기보다는 털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반복되는 정형행동을 하면서 특정 부위에 계속 마찰이 생기다 보니 털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측이 '미인점'이라고 부르는 푸바오의 정수리 눌린 자국에 대해선 "상처에 가까워 보였다"며 "정형행동의 결과로 피부 조직이 상한 것으로 보였는데 그것을 암컷이라서 '미인점이다' 이런 식으로 포장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푸바오가) 적응하는 데 최대한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 공간이 익숙해질 때까지 최대한 좋은 자극을 주면서 그 좋은 자극과 새로운 공간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적응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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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푸바오는 이날 중국에 반환된 지 70일 만에 대중에게 공개됐다. 푸바오는 야외 방사장에 걸어 나와 당근과 죽순 케이크를 먹으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당시 한국 취재진 10여명과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취재진 수십명은 숨죽인 채 푸바오의 모습을 카메라로 생중계했고, 푸바오는 여유롭게 방사장을 거닐었다.


바이두(百度) 등 다른 인터넷 사이트들도 '푸바오의 대중 첫 공개'란 제목으로 중국 전역에 실시간 중계를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바이두 중계 영상에 "푸공주가 너무 귀엽다", "정말 잘 먹는다"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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