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출근길 천원김밥 "상생이란 이런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노점상에서 천원짜리 김밥을 팔던 아주머니가 분식집으로 스카웃된 사연이 새삼 화제다.

이 사연은 2010년 10월 '사랑밭 새벽편지(www.m-letter.or.kr)' 사이트에 유한규 씨가 기고한 글에서 나온 이야기다. 유씨에 따르면 지하철 역 앞에서 행색이 초라하고 다리가 불편한 한 아주머니가 아이스박스에 담긴 김밥을 행인들에게 팔기 시작했다.
유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아주머니의 단골이 됐다. 아주머니의 김밥은 특별히 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글쓴이는 이 아주머니가 인근 분식집 사장과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된다.

유씨는 분식집이 바로 보이는 곳에서 아주머니가 김밥을 팔았기 때문에 혹시나 아주머니와 사장이 싸우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다. 아니나 다를까 한동안 아주머니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분식집에 스카웃돼 김밥을 말고 있던 아주머니를 보게 된 것이다.

유씨는 글 말미에 "이 일이 감동적인 미담인지 분식집 사장의 비즈니스 전략인지 아직도 헷갈린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아이디 nor**는 "분식집 사장님의 마케팅 전략이라고만 볼 수 있을까"라며 "덕분에 아주머니는 좋은 일자리 얻고 사장님은 손님도 많이 받고 누이좋고 매부좋네요"라고 평했다.

"점점 흉흉해지는 이 세상 그래도 따스한 이야기가 들리는 걸 보면 아직은 살만 한 것 같다"(coc**), "분식집 사장님 머리가 좋다는 생각도 든다"(cen**) 등의 댓글도 달렸다.

클릭☞원문 바로가기



구채은 기자 faktu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