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돌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와 애플과의 특허 소송 이슈로 최근 두 차례의 큰 조정을 거쳤다"면서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는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나 기대감이 많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다른 업종과 동반으로 떠밀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2013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59%, 2013년 66%, 2014년 74%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완만히 하락하더라도 2013년 영업이익은 2012년보다 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12년 내내 기대보다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 업황이 일정 부분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너무나 많은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말에 출시된 갤럭시S3 효과의 본격 반영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3분기에 7조4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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