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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없이 미뤄진 토플 성적발표, 응시자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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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8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토플(TOEFL)시험 성적 발표가 사전공지도 없이 미뤄져 응시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토플 시험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은 당초 지난달 29일(한국시간)발표할 예정이었던 8월 19일자 시험 성적발표를 오는 7일로 미뤘다.
ETS는 지난달 29일 "8월 19일 실시한 토플 IBT 시험의 성적 발표를 9월 7일로 연기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응시자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사전 공지 없이 발표 예정일인 당일에서야 수험생들에게 연기 사실을 통보하면서 사유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성적 발표 연기로 토플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책임한 ETS에 대해 성토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특히 9일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수험생과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은 성적발표 지연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응시자는 "8일에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는데 7일에 성적이 나오면 수험생은 어떻게 지원하라는 이야기냐"며 "가뜩이나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답답한데 마음 같아선 소송이라도 걸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토플 코리아 콜센터와 미국의 ETS 본사에도 연락해봤으나 8월 19일 응시자들이 너무 많았고, 미국의 공휴일과 겹쳐서 채점이 오래 걸린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채점되는 대로 확인메일을 보낼테니 기다리라는 얘기만 할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통상 토플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10~14일 후에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종이성적표는 4~6주 후에 우편으로 응시자에게 배송된다. ETS의 한국법인인 ETS코리아 관계자는 "19일에 전 세계적으로 응시자 수가 너무 많았고, 미국 공휴일인 노동절이 끼어 채점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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