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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개발원, 예산 부적정 집행 복지부 감사 결과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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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서류를 허위 작성하거나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예산 또는 연구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보건복지부의 특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개발원 연구개발본부는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위탁받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약 146만원의 연구비를 전용했다. 전산소모품 납품업체에서 프린터 토너 등 146만원 어치의 전산소모품을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민 뒤, 해당 업체로부터 120만원 상당의 냉장고(1대), 공기청정기(4대), 전자레인지(1대)를 납품받아 사무실에 설치했다.
지난해 11월 말 워크숍 진행 과정에서는 경비를 중복 집행하거나 추가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지출 내역을 꾸며 여비 지급기준 보다 약 193만원 과다 지출했다. 복지부가 위착한 '행복 e음 효율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기반연구' 연구과제의 회의비 약 650만원을 직원 식대비로 부당하게 사용하기도 했다.

또 2010년 2월부터 올 4월까지 업무추진비 576만원을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조찬기도회, 골프대표 등에 축·조의금으로 지출했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본부장·부장 등 총 39명이 1580만원의 돈을 걷어 공무원 골프 대접과 유흥용도로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은 올 3월 총리실 공직기강팀 조사 후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수기로 메모한 돈의 사용 내역을 폐기 처분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관련자 39명 중 3명에게 징계 조치했으며, 정보개발원에는 기관 경고 처분을 내렸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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