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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D-5··· 文孫金 제주 1등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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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 레이스를 5일 앞두고 당 지도부는 선거인단 흥행 조짐에 미소를 짓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제주(25일), 울산(26일) 강원(28일) 등 초반 레이스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20일 한 라디오에 출연, "오늘까지 55만명이 참여했다"며 "지금 추세로 가면 150만명의 선거인단 참여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만해도 100만명만 모집해도 성공이라고 봤던 소극적 입장에서 180도 달라진 것이다.
특히 오는 25일에 첫 경선을 실시하는 제주에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만6028여명의 선거인단이 모였다. 제주도 유권자 44만여명(19대 총선)의 8.8%가 신청한 셈이다. 당초 제주 선거인단 규모를 1만5000명에서 2만명 내외로 예상했던 각 캠프는 당황한 기색이다.

역전을 노리던 손학규ㆍ김두관 후보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반면 조직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문재인 후보는 내침 김에 '제주 1위'까지 내다보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문재인 팬클럽인 '문풍지대', 제주지역 '노사모'가 막판에 대거 참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선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는 경선 투표함을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 두 차례 제주를 찾았던 손 후보는 20일 다시 제주를 방문해 표심몰이에 나선다 .
김두관 후보측 민병두 의원은 "후보들의 캠프가 모은 숫자는 많아야 전체의 50% 정도 일 것"이라며 "강정 마을 사태로 인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대거 민주당 경선 동참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선거인단은 1만4506명이 참여했다. 선거인단 규모가 적어 각 후보의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각 캠프내 의견을 종합하면 김두관 후보가 앞선 가운데 문재인 ㆍ손학규 후보가 2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열세인 문ㆍ손 후보는 대기업 노조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반면 강원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문재인ㆍ김두관 후보가 추격중이다. 당 관계자는 "춘천칩거시절부터 손 후보가 강원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재인 후보의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20만 회원을 가진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가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의원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경선에 대해 엄정 중립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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