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수와 해외판매는 엇갈린 실적을 나타냈다. 국내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5만514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상용차에서는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가 10.8% 감소한 6만7903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1만5735대가 팔려 3.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SUV는 21.6% 늘어난 4만5540대를 기록했다. 신차가 가세한 싼타페가 2만4629대 팔린 데 힘입은 결과다.
특히 국내공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 상황에 따라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는 양상이다.
해외공장도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편 현대차 는 6월 한 달 간 국내 5만9711대, 해외 31만5116대를 합해 작년 같은 달보다 5.8% 증가한 37만482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싼타페 등 신차 중심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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