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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즈, 2위 "출발 좋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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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1언더파, 매킬로이와 도널드 등 유럽군단은 '가시밭길'

 타이거 우즈가 US오픈 첫날 11번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PGA 제공

타이거 우즈가 US오픈 첫날 11번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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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출발이 좋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골프장(파71ㆍ7170야드)에서 끝난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1언더파를 쳐 공동 2위(1언더파 69타)에서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무명 마이클 톰슨(미국)이 리더보드 상단(4언더파 66타)을 접수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0년 이 대회 우승자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장한 상황이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9번홀(파4)에서 출발해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며 가볍게 버디를 솎아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 5번홀의 연속버디가 상위권 도약의 동력이 됐다. 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더했지만 가장 어렵다는 1~6번홀에서 1타를 줄여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우드는 물론 아이언 티 샷까지 총동원해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이 돋보였다. 우즈 역시 "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꼼꼼하게 코스공략법을 마련했고, 실제 큰 효과를 봤다"며 만족했다. 우즈의 전략은 기록상으로도 입증됐다. 페어웨이가 좁기로 소문난 올림픽코스에서 14개의 티 샷 가운데 10개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61%로 나쁘지 않았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반면 8개의 보기(버디 1개)를 쏟아내며 100위권 밖으로 추락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아예 9오버파로 속절없이 무너져 최하위권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현지에서는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필 미켈슨이 6오버파,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8오버파로 자멸한 것도 화제가 됐다. 동반자들이 모두 침몰하는 '타이거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난 셈이다.
한국(계)은 일본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한 박재범(30)이 이븐파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라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치다가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2타를 줄였다.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도 3오버파를 치며 공동 40위에 자리 잡아 아직은 괜찮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김경태(26),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나란히 4오버파로 공동 52위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위에 올랐던 양용은에게는 특히 아쉬운 출발이다.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제동이 걸렸다.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이동환(25)은 7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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