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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8일 만에 홈런 작렬…일본 진출 첫 쓰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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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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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18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두 타자 고토 미쓰타카의 몸에 맞는 볼과 바비 스케일스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상대 선발 왕이쩡의 3구째 시속 135km 직구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3점 홈런은 일본 진출 이후 처음이다. 3위로 추락했던 퍼시픽리그 홈런 순위는 단독 2위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스, 13개)와의 격차는 2개다. 5위였던 타점 순위도 36점째를 기록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대호는 2회와 5회 각각 삼진과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5회 현재 4-2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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