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해결사’ 본능이 8경기 만에 되살아났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팀에 선취점을 안긴 적시 2루타였다. 1회 2사 1루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후지이 슈고의 직구를 공략,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7호 2루타이자 3경기 만에 터진 안타. 타점을 추가한 건 무려 8경기만이다. 어렵게 회복한 타격감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3회와 6회 각각 유격수 뜬공과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 야마구치 슌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도 3회와 8회 각각 상대에 1점씩을 허용하며 1-2로 석패했다. 이날 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2할8푼6리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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