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전 위원장은 안 원장과 문 고문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3.6%, 김두관 경남지사가 2.8%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2.4%,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이회창 전 대표가 2.2%, 김문수 경기지사와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대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각각 2.0%로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2%, 민주당 민정세균 전 대표가 1.1%를 기록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5%포인트 상승한 49.1%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0.9%포인트 하락한 4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4.4%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9%포인트 상승한 53.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1.8%포인트 하락한 36.8%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 역시 16.6%포인트로 벌어졌다.
◆갤럽서도 朴-安-文 구도 고착...정당지지도 통진-선진 하락세=한국갤럽의 6월 2주차 정례조사에서도, 대선다자 구도시 박근혜 전 위원장 38%, 안철수 원장 23%, 문재인 고문은 10%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안-문 두 주자의 지지율 합계(3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양자 구도에서는 박근혜 47%, 안철수 38%였으며 박근혜 52%, 문재인 30%였다.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35%, 민주통합당 23%, 통합진보당 4%, 선진통일당(자유선진당) 1%, 지지정당 무응답 36%였다 지지정당 무응답은 총선 직후인 4월 3주 25%로 최저치였고 점진적으로 증가해 6월 2주 36%가 됐다. 이는 총선 한 달 전인 3월 수준이며, 올해 1월 지지정당 무응답은 40%를 넘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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