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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정희 재산 10조” 주진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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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재산 10조”발언으로 고소당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23일 故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주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후 2시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주 기자는 “사적인 자리에서 말실수 한 것을 갖고 고소까지 하는데 참 부질없다고 전해달라"며 반감을 표시했다.
주 기자는 지난해 10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이 10조가 넘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재산은 영남대,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등으로 추산해보면 10조가 넘을 것', '독일 순방을 갔지만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날 주 기자는 “독일 대통령을 만나서 같이 탄광에 간 적이 없다"며 발언 중 일부가 사실임을 강조했지만, 재산문제 등 나머지 부분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주 기자를 상대로 박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나선 경위,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는 지난해 11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주 기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지만씨의 누나인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와 (2010년 11월)수차례 만났다’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주장과 관련 박 원내대표와 주진우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고소사건도 이날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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