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200만 경기도민과 수원시민 '롯데에 뿔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프로야구10구단수원유치시민연대 "롯데 장사장 사과 안하면 제품 불매운동 등 강력규탄"

[수원=이영규 기자]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이 롯데에 뿔났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3일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구단(NC다이노스)의 1군 리그 진입과 10구단 창단에 반대하는 롯데 등 일부 구단에 강력히 항의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KBO이사회가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10구단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며 "하지만 구단 이기주의에 빠진 일부 구단의 반대로 9구단의 2013년 정규리그 진입이 발목잡히고, 10구단 창단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특히 "롯데자이언츠의 장병수 사장은 '한국프로야구는 6개 구단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망언을 내뱉어 야구 관계자 및 야구팬들을 아연실색케하고 있다"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일부 구단이 자사 이기주의에 빠져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고 10구단 체제로의 전환을 가로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나아가 "장 사장이 1200만 경기도민과 전국 야구팬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롯데 제품 불매운동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민연대 장유순 총괄간사는 "수원과 전북은 10구단 유치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다방면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일부 구단들이 자사 이기주의에 빠져 야구팬들의 염원을 가로막는 행태를 보인다면 해당 구단 뿐만 아니라 모기업까지도 '삼진아웃'시킬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10구단 체제로 전환 로드맵 결정 ▲2013년 9구단 정규리그 진입 확정 ▲장병수 롯데자이언츠 사장의 사과 ▲일부 구단 자사 이기주의 포기 등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 6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유치의향서를 KBO에 제출하고 추진위원회와 33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연대를 발족했다. 또 최근에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 30만 명의 서명서를 KBO에 전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BO는 오는 8일 야구회관에서 회원사 9개 구단 사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어 제9단인 NC다이노스의 2013년 1군 진입과 제10구단 창단문제를 논의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