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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근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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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29일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롯데 이인원 부회장, 현대중공업 최원길 사장, GS 서경석 부회장, 한진 서용원 대표이사, 한화 신은철 부회장, 두산 이재경 부회장 등 국내 10대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10대그룹이 한국경제를 견인해온 공로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 대기업에 대한 비판과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한국 자본주의와 대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실제 기업활동에서 불공정한 경쟁을 야기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이를 제거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 경쟁을 야기하는 요소에서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 관행은 빼놓을 수 없는 문제"라며 "계열사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비율은 무려 88%에 달하고, 독립 중소기업은 경쟁에 참여할 기회조차 봉쇄당하고 결국 설땅을 잃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위는 오늘(29일) 오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와 거래 상대방 선정에 관한 모범기준을 발효할 것"이라며 "모범기준 마련 과정에서 재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했고 합리적인 의견들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진출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들이 우려를 갖고 있다"며 "대기업과 영세 자영업자간에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는 10대 그룹이 그간 개선방안을 마련하면서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실천과정에서 예상되는 사항,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사항에 대해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공정거래 협약 등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보완할 사항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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