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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지른 '뉴 아이패드' 속쓰린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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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독일서도 4G서비스 안돼

"큰맘 먹고 지른 '뉴 아이패드' 속쓰린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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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애플의 태블릿PC '뉴아이패드'가 호주 뿐 아니라 스웨덴과 독일 등 일부 유럽지역에서 4세대(4G) 통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4G 서비스용 주파수가 아이패드와 맞지 않아 생긴 일로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뉴아이패드의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호주 뿐 아니라 스웨덴, 독일 등 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국가들의 소비자 불만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지난 26일 애플이 뉴아이패드가 호주 4G 주파수와 호환되지 않는데도 '아이패드를 와이파이, 4G로 이용하세요(iPad with WiFi + 4G)'라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했다며 멜버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 의사를 밝혔다.

애플은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뉴아이패드가 호주 이동통신사업자 '텔스트라'의 4G 주파수와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호주 구매자들에게 공지하고, 광고로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는 고객들은 모두 환불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대응책을 내놨다.

이번 논란은 유럽에서도 나타났다. 뉴 아이패드의 4G 불통은 호주 뿐 아니라 스웨덴과 독일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소비자청 변호사인 마레크 안데르손은 "뉴 아이패드가 4G망을 지원한다는 애플의 마케팅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애플의 마케팅에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스웨덴도 뉴아이패드를 4G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독일에서도 이동통신업자들이 4G망을 본격적으로 개통했으나 뉴아이패드는 이 망과 호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도 뉴아이패드가 4G 통신을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같은 현상은 각 나라별로 4G에 사용되는 주파수대역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뉴아이패드의 4G는 700MHz와 2100MHz 주파수를 이용한다. 미국내 AT&T와 버라이존의 망과 캐나다의 벨과 로저스, 텔루스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도 4G는 800MHz와 1.8MHz를 사용해 뉴아이패드와 호환되지 않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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