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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뱅크'은행을 세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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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애플이 지금까지 쌓아놓은 현금으로 '아이뱅크(iBank)'라는 은행을 세운다면 미국에서 자산 규모 2위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버금가는 은행이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임지에 따르면 미국의 마케팅 컨설팅업체 KAE·톨루나가 미국인ㆍ영국인 5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 조사한 결과 애플의 아이뱅크에 예금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이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10%나 됐다.
특히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 가운데 애플의 은행에 예금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3%다. 게다가 10명 가운데 1명은 주거래 은행을 아예 아이뱅크로 바꾸겠다고 답했다.

이런 결과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바로 애플 제품에 대한 깊은 신뢰 때문이다. KAE 측은 "애플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애플 은행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번 설문결과를 종합해보면 애플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쓸 돈으로 은행을 세울 경우 개점 첫 날 미국과 영국에서만 고객 3700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BOA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한 BOA의 고객수는 5700만명이다. 아이뱅크의 잠재 고객수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아이뱅크 설립이 전혀 근거 없는 가정은 아니다. 애플은 이달 초순 미 특허청에 아이월렛이라는 전자지갑 특허를 등록했다. 애플도 모바일 뱅킹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아이월렛이란 은행 계좌 관리는 물론 아이폰으로 신용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아이폰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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