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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기아차 K9'땜에 이렇게까지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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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지점 리모델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K9 출시에 맞춰 럭셔리 마케팅을 강화한다. 경차, 소형차 메이커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5월2일로 예정된 K9 출시에 앞서 일부 매장 인테리어를 바꾸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12개 지점을 선정해 고객을 위한 공간인 K라운지를 설치하는 등 럭셔리한 분위기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최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영동지점을 고급화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나머지 11개 지점도 이 같은 콘셉트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럭셔리 매장의 핵심은 K9 전용공간 확보다. 플래그십 전용 전시장을 두고 그 옆에 고객들을 초청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0~40명의 소그룹을 초청해 차량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모델링의 핵심은 K9 전시공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별도로 소개해 특권 이미지를 부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장 리모델링을 통해 경ㆍ소형차 메이커 이미지도 벗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모닝과 레이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소형차 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K9과 그에 걸 맞는 전시공간을 선보여 이 같은 인식을 상당 부분 희석시킨다는 전략이다.

K9 외관을 출시 2개월 전에 공개한 것 역시 럭셔리 이미지를 심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최근 K9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할 경우 사전에 디자인이 유출되는 것을 철저히 통제했다"면서 "미리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9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공개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외관을 벗긴 것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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