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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뇌경색환자 43만명…5년새 18%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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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인구 고령화에 따라 뇌경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뇌경색증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수가 2006년 37만1111명에서 2010년 43만7759명으로 5년새 약 1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성별로는 남성환자가 인구 10만명당 907명으로 여성환자(883명)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별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대부분 50대 이상의 연령대였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도 많았다. 특히 80세 이상 노인에서는 크게 증가한 반면 20~60대 발병은 줄었다.

뇌경색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4601억원에서 2010년 8073억원으로 연평균 15.1% 증가했다.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 또한 같은 기간 3285억원에서 5781억원으로 늘었다.
이준홍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뇌경색증 환자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20~60대의 환자수가 감소한 것은 뇌경색증의 대표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조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젊었을 때부터 적극적인 예방 및 조절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뇌경색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다. 때문에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는 경우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이는 경우 등의 증상을 보이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 교수는 "뇌경색 발생을 평소에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당뇨 관리, 금연, 절주가 중요하다"며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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