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언더파, '우즈 캐디' 윌리엄스 동반한 애덤 스콧 선두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골프장(파70ㆍ723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애덤 스콧(호주)과 헌터 하스(미국)의 공동선두 그룹(4언더파 66타)과는 불과 3타 차다.
한국은 위창수(39)와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최경주의 공동 17위 그룹에 합류해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이 대회 챔프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은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77위(3오버파 73타)에 그쳐 여전히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스콧이 '우즈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함께 3언더파를 작성하며 선두로 도약해 화제가 됐다. 스콧은 실제 "윌리엄스의 코스 분석이 뛰어나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우즈가 만약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윌리엄스는 또 스콧과 함께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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