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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설문] MB정부, 가장 잘한 일은 G20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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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못한 일은 물가폭등..4대강 등 국채사업 소통부재도 18%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은 성공, 물가 폭등과 소통부재의 국책사업 추진은 실패'
집권 3년을 넘어선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내기업 CEO들의 시각이다.

100인의 CEO들은 이명박 정부 들어 가장 잘한 일로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가장 못한 일로 물가 폭등을 꼽았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은 잘했지만 물가폭등과 가계부채 등의 내치는 잘못했다는 판단이다.

G20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CEO의 3분의 1 가량(31.2%)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 외교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 대부분 공감했다.
다음으로 CEO들이 높이 평가한 점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했다(27.4%)는 점이다. 2008년 2.3%, 2009년 0.2%까지 추락했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1%를 기록하며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외국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정도다.

이어 CEO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 확대(20.5%), 경제성장률 수출지표개선(10.2%), 한미동맹 복원 및 강화(5.1%), 일자리창출(2.8%), 국민통합(1.4%) 등의 순으로 정부 정책을 평가했다.

반면 현 정부 들어 가장 못한 일로 물가 폭등(19.3%)을 꼽았다. 실제 현 정부 들어 3년간 물가상승률은 10.8%로 직전 3년의 7.7%보다 3.1%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채소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21.3%나 급등했고, 올 들어서도 4% 안팎의 높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CEO들은 4대강 등 국책사업의 소통부재(18%)를 지목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은 높았지만 귀를 막아버린 현 정부의 소통부재를 지적한 것.

전세대란 및 부동산시장 침체(16.2%)도 실패한 정책으로 꼽혔다. 지난해 가을 이사철과 전통적 비수기인 연말 연시에도 전세값 폭등이 이어지자 정부는 뒤늦게 전·월세대책을 발표, 전세난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

다음으로 CEO들은 가계 및 공공부문 부채 증가(15.7%), 대기업과 중소기업·서민 양극화 심화(12.3%), 포률리즘 정책(9.6%), 일자리확대 미흡(7.5%) 등의 순으로 현 정부의 정책을 지적했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감세 문제에 대해서는, 감세효과 평가 후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절반(49%)을 차지했다. 또 감세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4%, 감세철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17%로 나타났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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