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2007년과 비교해 실적은 개선됐으나 주가 회복 속도는 느린 업종 및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해당 업종으로는 철강·유통 업종 등이, 관련 종목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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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꼽혔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철강, 유통, 기계, 보험, 의약업종 등은 2007년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2007년 수준의 업종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고점 수준까지 오른 지수에 대한 부담이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으로는 포스코, 신세계, 대우인터내셔널, 호텔신라, 현대상사, 한솔제지 등을 꼽았다. 포스코의 경우 2007년 대비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21.8%, 내년엔 26.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같은 기간 대비 주가 상승률은 -25.97%다. 신세계 역시 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34.7%, 51.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주가상승률은 2007년 대비 -19.72%에 그친다.
박 애널리스트는 "설사 이들 업종이 코스피의 주도업종으로 부상하지 못하더라도 이들 업종내에서 저평가 정도가 심한 종목의 경우는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2007년 10월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보다 올해의 2000선이 훨씬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시 찾은 2000선은 실적 측면에서 지난 2007년 당시보다 우월하다"면서 "코스피50에 대항하는 종목들의 2007년 실적과 2010년 실적을 비교해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6%, 42%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같은 지수대에 도달했지만 밸류에이션에 있어서는 지금 맞고 있는 2000시대가 더욱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면서 "또 외국인들의 순매도 공세가 지속됐던 2007년과 달리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을 바탕으로한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적인 유입 가능성은 KOSPI 2000선 지지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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