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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PR매도 세력 환차익만으로도 11%대 이익 냈다<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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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은 지난 11일 장 막판 폭락을 일으킨 외국인 프로그램 매도가 지난 10월에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매도 세력이 환차익만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했다.

12일 대우증권 심상범 애널래스트는 "이번 만기 청산은 이론상 무리였지만 원달러 환율 반등 우려에 따른 증시 이탈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누적이 시작된 지난 6월초 환율이 1250원대인 만큼 베이시시 차액을 전혀 얻지 못해도 환차익을 통해 최대 11.4%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 자금이 국내 시장을 이탈할 경우 환율에도 충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매도한 이들이 시장을 이탈한다면 20억달러가 일순간에 외환 시장에서 매될 것이므로 원달러 환율도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이치증권을 경유해 주식을 내다판 단일 외국인이 지난 10월 만기때에도 이같은 전략을 추진하다 미수에 그친적이 있다"고 밝혔다.

심상범 애널리스트는 "도이치 증권 창구로 매도한 이들은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누적이 시작된 지난 5월31일 부터 만기 전까지 1조7040억원의 매수 차익잔고를 추가로 쌓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나머지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차익 잔고 증가분은 4599억원에 불과했다.

실제 이날 도이치증건의 매수차익잔고는 1조8929억원이나 축소된 반면 미래에셋 한국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매수차익잔고가 증가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부터 누적된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의 42%는 외국계 증권사를 경유한 매수 차익잔고였으며 외국인중 79%가 도이치증권을 경유한 물량이었으며 단번에 2조5000억원을 던진만큼 지난 1~2월 사이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도 규모에 비하면 유례가 없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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