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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LG생활건강, 호실적에 M&A 효과..5%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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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생활건강 이 호실적과 해태음료 인수합병(M&A) 시너지 기대감에 5% 이상 상승 마감했다.

1일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대비 2만원(5.33%) 오른 3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072주 '팔자'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2만8737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매수상위 창구에도 메릴린치, C.L.S.A, 제이피모건, 씨티그룹 등 외국계증권사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지난달 29일 LG생활건강은 해태음료의 지분 100%를 1만원에 인수하는 대신 차입금 1230억원을 떠안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해태음료 인수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M&A 모멘텀이 주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로 ▲영업 인프라 확대를 통한 영업력을 강화▲냉장 유통 채널 확보로 냉장 제품 사업 가동 ▲천안공장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물류의 효율화 ▲강원도 평창 취수원 확보를 통한 생수 시장 성장에 대비 등을 들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탄산음료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해 다이아몬드샘물, 올해 한국음료(고온살균음료, 알맹이 주스) 인수와 마찬가지로 이번 인수도 성장성이 높은 비탄산음료 부문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냉장음료 생산시설 및 유통채널을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생산할 수 없었던 코카콜라 본사의 냉장음료 브랜드의 신규도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롯데칠성과의 격차를 좁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은 청량음료 시장점유율을 기존 17%에서 24%로 높여 업계 1위 롯데칠성(34%)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안하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4% 늘어난 7593억원,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984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가 화장품 시장의 성숙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페이스샵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고, 추석선물세트의 구성을 강화함으로써 생활용품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하는 등 전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 역시 "매출액 7593억원, 영업이익 984억원, 순이익 66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추석 명절 효과, 더페이스샵 신규 매출 증가, 제품 믹스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을 꼽았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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