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환경부, 사제폭탄 제조가능물질 관리 강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고대비물질로 13종 추가 지정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질산암모늄, 과산화수소 등 사제폭탄 제조 가능 물질13종을 사고대비물질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령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사고대비물질은 급성독성이 있거나 폭발성 등이 강해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높거나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화학물질으로 환경부 장관이 별도의 사고 대비ㆍ대응계획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시행령으로 지정한다.
또 날로 증가하는 화학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 물질의 불법유통하거나 판매하는 업소 및 제조·사용·저장·보관·운반하는 업체의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법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화학물질에 의한 테러 예방 체계 마련이 요구되는 가운데, 지난 2004~2005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2125건의 테러사건 중 사제폭탄을 이용한 테러가 741건으로 전체 테러의 약 35%를 차지한다고 환경부 측은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요 테러수법인 화학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제폭탄 제조 가능 물질이나 인명살상 위해가 큰 화학물질 관리를 강화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이번 조치는 매우 시기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11월 'G-20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여수세계박람회',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등 세계 주요인 사가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화학테러 예방 강화를 위해 사고대비물질을 추가하고 소규모 화공약품상까지 관리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일부 영업자의 불편을 초래할 우려는 있지만서도 화학물질로 인한 테러행위를 사전에 방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에 사고대비물질로 추가된 화학물질은 산화질소(Nitric oxide), 니트로메탄(Nitromethane), 질산암모늄 (Ammonium nitrate), 헥사민(Hexamine),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염소산칼륨(Potassium chlorate), 질산칼륨(Potassium nitrate), 과염소산칼륨(Potassium perchlorate), 과망간산칼륨(Potassiumpermanganate), 염소산나트륨(Sodium chlorate), 질산나트륨(Sodium nitrate), 사린(O-Isopropyl methylphosphonofiuoridate), 염화시안(Cyanogen chloride) 등 13종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