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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펀드 성적표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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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금펀드 평균 21% 수익..천연자원펀드는 마이너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농산물을 비롯해 금ㆍ은 등 상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실제 금과 농산물 관련 펀드는 올해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 펀드의 경우 -40%대까지 떨어지는 등 극과 극의 대조를 나타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현재 원자재펀드는 연초이후 9.27%의 평균수익률을 기록,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9.14%를 소폭 웃돌았다. 특히 금펀드 평균수익률은 21.20%로 럭셔리펀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로 보면 금가격 상승에 골드펀드가 강세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A가 연초이후 27.97%로 가장 월등한 성과를 나타냈고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1A도 25.33%로 뒤를 이었다. 이어 KB스타골드특별자산A도 23.85%를 기록했다.

신한BNPP포커스농산물증권자투자신탁1과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증권투자신탁이 각각 20.79%와 20.0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농산물펀드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투자신탁B는 21.96%를 기록해 국내 주식형 평균보다 2배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반면 천연자원펀드의 경우 올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유리글로벌천연가스증권자투자신탁C/C는 무려 -37.14%로 원금손실을 기록했다. 유리글로벌천연가스펀드 시리즈는 모두 -30%대 수준으로 부진하다.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도 -15%로 저조했다.

전문가들은 상품가격이 연일 급등하는데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 원자재펀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달러 약세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자재펀드에 대한 수익률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일부 펀드의 경우 조정도 가능해 분산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상품에 대한 투자는 대안상품의 투자원칙대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보전하는 수준에서 일정 부분만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금과 농산물, 에너지 등의 특정 섹터에만 투자하기보다 모든 섹터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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