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 11월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2시간18분만에 닿아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24일 경부선 2단계 개통으로 부산역을 떠나는 KTX 운행횟수가 주중 41회에서 50회, 주말 49회에서 63회로 는다고 밝혔다. 또 서울까지의 운행시간도 줄어 2시간18분만에 닿는다.
월요일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침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게 부산서 오전 4시30분, 4시40분 떠나 서울에 각각 7시32분, 7시42분 도착하던 KTX 시간을 바꿨다. 부산서 오전 5시, 5시20분에 떠나 서울엔 오전 7시40분, 7시49분이면 닿을 수 있다.
부산~서울 KTX 막차시각도 일부 조정됐다. 오후 10시5분에서 10시30분으로 늘려(토·일요일엔 밤 11시 추가 운행) 서울엔 다음 날 오전 1시8분(토·일요일엔 오전 1시18분)에 도착한다. 따라서 부산을 찾은 이들이 부산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진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수요예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열차이용객이 1만5000명에서 약 1만9000여명으로 늘 전망이다. 운행시간이 줄고 노선이 더 생겨 손님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KTX 2단계 구간노선에다 수원, 영등포를 거치는 노선이 더해져 KTX 이용객들이 환승부담 없이 다양하게 행선지를 고를 수 있게 됐다.
특히 신경주역 신설로 해외크루즈고객들의 경주 등지에서의 관광일정이 생겨 외국손님들 증가와 외화벌이에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김복환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철도르네상스시대에 발맞춰 열차가 안전하고 정확한 철도위상을 확고히 해 정시성, 편리성을 갖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