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싱가포르 총리 “위안화 절상지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싱가포르가 중국 정부에 빠른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빠른 위안화 절상은 아시아 지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외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절상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에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달러-위안 환율은 연일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위안화는 고정 환율제를 폐지할 뜻을 내비친 지난 6월 중순에 비해 달러대비 2% 미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

리셴룽 총리는 “중국의 조심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을 감안할지라도 절상 속도는 너무 느린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 절상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겠지만 세계 무역 불균형을 크게 시정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부적으로도 위안화 절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내수를 진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셴룽 총리는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싱가포르 경제 성장세는 하반기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