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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빅뱅③]추석 스크린, 액션물 도화선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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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빅뱅③]추석 스크린, 액션물 도화선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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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석 극장가는 액션 종합선물세트다. 영화 ‘아저씨’의 흥행 독주 뒤로 세 편의 액션활극들이 바통 터치를 노리고 있다. ‘골든위크’인 9월 추석 대목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스크린 액션만큼이나 치열하다. 9일간 한꺼번에 몰릴 관객을 잡기 위해 모두 특유의 색깔들을 뿜어낸다. 개봉한 액션물들이 모두 다른 액션을 지향하는 셈이다.

연휴에 앞서 9일 개봉한 ‘해결사’는 '천만배우' 설경구의 시원한 연기를 앞세운 액션 영화다. ‘비덩’이라는 별명으로 더 이름을 알린 이정진과 ‘방자전’의 코믹 콤비 오달수와 송새벽, ‘파스타;의 설사장으로 인기를 모은 이성민 등이 가세해 뜻밖의 함정에 걸려 살인 누명을 쓰게 된 흥신소 사장의 고군분투 스토리를 활기 넘치게 그려냈다.
설경구의 탄탄한 연기와 이정진의 악역 변신, 웃음을 책임지는 조연들의 하모니는 개봉 첫날부터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앞선 개봉으로 얻은 입소문 등에 힘입어 ‘골든위크’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것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그 앞을 가로막는 대작이 있다. 1980년대 홍콩 액션 누아르의 대표작인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가 그 주인공. 화려한 액션은 물론 주진모, 송승헌, 조한선, 김강우 등 네 명의 미남배우 출연이 여성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속 면모를 들여 봐도 ‘무적자’는 ‘해결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 평가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걸작의 리메이크. 여기에 메가폰을 잡은 송해성 감독은 100억 원대의 제작비 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영화관을 구축해냈다. 시각의 자유화를 시도해 원작보다 드라마에 더 많은 공을 기울였다. 네 남자의 거친 운명에서 그려지는 형제애에 ‘영웅본색’이라는 꼬리표를 이미 떼어냈다는 평가다.
한국영화간의 경쟁. 하지만 여기에는 하나의 복병이 더 추가된다. 젊은 층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이하 '레지던트 이블4')’다. 영화는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강력해진 좀비와 괴물들의 공격에 맞서 최후의 전쟁을 펼치는 주인공 앨리스의 활약을 다룬다. 좀비들에 둘러싸여 탈출을 시도하는 일군의 무리들과 합류하게 된 앨리스가 위험을 뚫고 마지막 생존자들의 희망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표현했다.

주연인 밀라 요보비치의 활약과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의 출연, 시리즈 영화의 브랜드 가치, '아바타'의 3D 기술력으로 제작됐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여전사 앨리스 역에는 변함없이 밀라 요보비치가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앨리스의 조력자 크리스 역에는 웬트워스 밀러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만난 밀러는 "한국에서 별명이 '석호필'인 것을 기억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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