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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특수 육류 가격 상승으로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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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성월(聖月)이자 단식월인 라마단 기간을 맞이하고 있는 아랍 국가들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육류 가격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집트 등 일부 아랍 국가에서는 육류 가격이 올 여름을 거치며 30% 가량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라마단 기간에 식품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집트 육류 수입업체들은 현재 육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불만을 호소한다. 이집트에서는 식료품 물가 상승률(연율 기준)이 18.5%에 달하고 있다.

공급과 수요 불균형으로 글로벌 육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마단 기간 동안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격이 평소보다 더 오르고 있는 것.

통상적으로 라마단 기간에 음식료 가격은 상승하곤 한다. 낮 시간 동안 금식을 단행한 무슬림들이 일찍 귀가해 일몰 후 모여 축제를 즐기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무슬림 세계에서는 돼지고기 소비가 금지돼 있지만 양고기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호주축산공사(Meat and Livestock Australia)는 "최근 호주산 양이 중동 지역에서 사상 최고 가격에 팔려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라마단이 끝나면 아랍 국가에서'이드 알 피트르' '이드 알-아드하' 등 대규모 축제가 이어져 양이나 염소 소비량이 더 늘고 이에 따라 육류 가격이 더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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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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