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사이에 외부연구비 5배 증가 = 건국대는 2000년대 들어 산학협력과 공동연구교육 등을 원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내ㆍ외 기업들과 적극 협력해왔다. 연구비 수주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였다. 외부 연구비 수주액은 2009년 기준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2003년 184억 원에 비해 괄목상대한 증가로 국내 대학 중 9번째로 많다.
오명 총장은 "노벨상 수상자 3명(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대학은 국내에 유일하다"면서 "대학의 가장 기본이라 할 연구력을 갖추는데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건국대는 노벨상 수상자 3명 석학교수 초빙해 'KU 글로벌 랩'을 운영하고 있다. 로저 콘버그(2006년 노벨화학상), 루이스 이그나로(1998년 노벨생리의학상), 조레스 알표로프(2000년 노벨물리학상) 박사 등 3인이다.
교수진도 대폭 확충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560명의 교수를 초빙하고 상허연구관과 산학협동관 등 22개의 첨단교육시설을 신축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건국대의 내실을 다져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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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상승하는 입학경쟁률 = 적극적인 투자와 경쟁력 강화는 입학경쟁률 상승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입학경쟁률은 10.33대 1로 2009년 8.63대 1, 2008년 6.65대 1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건국대가 최고 선호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2010학년도 입시에서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달라진 위상과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입학사정관를 적극 도입하는 한편, 각종 장학제도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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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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